[Teaching Tips] 보고 듣는 챗GPT PLUS 등 생성형 AI 활용 학습경험 (2023.11.24.)
- 교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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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7
보고 듣는 챗GPT PLUS 등 생성형 AI 활용 학습경험 이상은, 김예진, 구민영, 이수민 |
지난 티칭팁에서 챗GPT 플러스와 클로바 X를 소개해드리며 생성형 AI의 최근 발전 동향을 살펴보았습니다. 교육개발센터는 생성형 AI가 지속적으로 발전함에 따라 우리 대학 학생들의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학습경험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를 조사하고자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이번 설문조사는 2023년 11월 9일(목)부터 2023년 11월 19일(일)까지 열흘에 걸쳐 진행했으며 약 400명의 학생들이 응답하였습니다. 챗GPT나 DALLE 와 같은 기존 생성형 AI를 학습에 활용한 경험 뿐만 아니라 챗GPT PLUS 같은 유료 구독 서비스를 활용한 경험도 조사하였고 그 결과를 티칭팁으로 구성하였습니다. 최근에 우리 대학 학생들이 생성형 AI를 어떻게 학습에 활용하고 있는지를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1. 응답자
이번 설문에 응답한 학생들은 남학생 153명(37.9%), 여학생 251명(62.1%)으로 여학생이 많았으며, 1학년 75명(18.6%), 2학년 90명(22.3%), 3학년 100명(24.8%), 4학년 120명(29.7%), 5학년 이상 19명(4.7%)로 비교적 고르게 분포하고 있었습니다. 설문조사에 응한 전체 응답자 415명 중 405명의 학생이 "생성형 AI를 개인 학습에 활용한 경험이 있다(97.6%)"고 답하여 학생들 대부분이 생성형 AI를 학습에 활용하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2. 챗GPT PLUS 활용 경험
챗GPT 플러스는 챗 GPT유료 구독 서비스로서 지난 9월 한 단계 더 진화하여 음성으로 대화하고, 이미지를 보고 질문에 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픈AI는 현지시간 9월 25일 챗GPT에 사용자와 음성으로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는 ‘듣고 말하는’ 기능과 이미지를 ‘보고 답하는’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챗GPT-4에 접근하며 ‘멀티 모달(Multi modal)’ 기술을 도입한 챗GPT 플러스는 GPT-3.5가 탑재된 챗GPT보다 더 높은 품질의 대화, 더 긴 응답의 길이 등을 제공하며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우리 학교 학생들은 챗 GPT 플러스를 구독하고 있을지, 사용하면서 학습에 도움을 받고 있을지 알아보았습니다.
조사 결과, 챗GPT PLUS를 알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절반이 약간 넘는 학생들이 ‘알고 있다(52%)’고 응답했으며, 유료로 구독하여 사용하고 있는 학생들은 전체 응답자의 10.6%, 44명이었습니다. 부가세를 포함하여 월 $22, 우리 돈으로 2만 5천원이 넘는 금액임을 고려했을 때, 응답자의 약 10% 넘는 학생들이 챗GPT PLUS 유료 구독한다는 것은 챗GPT에 대한 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챗GPT PLUS를 유료 구독하고 있는 응답자 44명을 대상으로 학습에 챗GPT PLUS를 사용한 목적을 복수 응답을 허용하여 조사한 결과, ‘프로그래밍과 코딩’ 목적의 사용이 31명(70.5%)으로 가장 많았고, ‘전반적인 자료조사’ 목적의 사용이 27명(61.4%), ‘학습 내용에 대한 심화학습’이 22명(50%)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설문에 참여한 전체 학생들의 생성형 AI를 학습에 활용한 목적과 비교해보면, 전체 응답자들의 71.1%가 '전반적인 자료조사'라고 첫번째로 가장 많이 답하였고 '프로그래밍과 코딩(52.5%)'이 두번째로 많은 응답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었습니다. 학습내용에 대한 심화학습과 자료요약에 있어서도 챗GPT PLUS 사용 학생들의 응답비율이 전체 학생들 응답비율보다 높았고, 그 순서에 있어서도 차이가 있었습니다. 설문에 참여한 학생들은 '제출 결과물(에세이, 보고서 등) 작성(25.8%)'과 '제출 결과물(에세이, 보고서, PPT)의 개요 구성(24.1%)'를 목적으로 활용하는 경우도 적지않아 학습을 위한 다양한 용도로 생성형 AI를 활용하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3. 학생들이 생성형 AI 학습활용을 위해 기대하는 바
학생들은 생성형 AI를 학습에 활용하기 좋은 학문분야를 묻는 질문에 아래 그래프와 같이 컴퓨터과학 분야에 활용하기 좋다는 의견이 총 331명(79.8%)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여러 공학 분야 152명(33.6%), 사회과학 분야 117명(28.2%)가 뒤를 이어, 학생들이 공학분야에 생성형 AI를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우리 대학이 생성형 AI에 대해 안내해줬으면 하는 사항을 묻는 설문의 응답결과로는, 아래 그래프와 같이 생성형 AI를 학습에 잘 활용하는 방법이라고 응답한 학생들이 총 297명(71.6%)으로 가장 높은 응답을 보였으며 그 다음으로 생성형 AI 분야별 실전 활용법에 대해 알고자 하는 학생들이 총 263명(63.4%)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기타에 해당하는 의견으로는 ‘자신의 전공과 생성형 AI를 융합하여 사용할 수 있는 학과별 로드맵(0.2%)’, ‘프롬프트 러닝(0.2%)’ 등이 있었습니다. 학생들은 생성형 AI의 기술적이고 이론적인 부분보다도 생성형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이를 학습이나 관심분야에 적용하는 방법에 관심이 크고, 생성형 AI에 관한 실용적이고 학습 친화적인 프로그램을 기대하고 있음을 시사하였습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생성형 AI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함에 따라 우리 대학 학생들이 챗GPT PLUS 같은 유료 구독 서비스를 활용하는지, 최근의 학습활용 경험은 어떠한지를 알아보고자 하였습니다. 총 415명의 학생이 설문조사에 응답하였으며, 7명을 제외한 모든 학생이 생성형 AI를 학습에 활용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하였고, 응답자 가운데 약 10% 학생들이 챗GPT PLUS를 유료구독하고 있다고 응답하였습니다. 학생들은 주로 전반적인 자료조사와 프로그래밍 및 코딩, 자료 요약 등에 생성형 AI를 사용하고 있음을 확인하였으며, 우리 대학에서 생성형 AI를 학습에 잘 활용하는 방법과 생성형 AI 분야별 실전 활용법에 대해 알려주기를 희망한다는 답변을 하였습니다. 본 티칭팁이 교수님들께서 생성형 AI를 교육과 연구를 위해 적절히 활용하시는 데에 참고가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티칭팁 게시판읽기 ( [ CTL Teaching Tips # 30 ] 보고 듣는 챗GPT PLUS 등 생성형 AI 활용 학습경험 ) | 교육개발센터 (skku.edu)